여의도 맛집 추천-망향비빔국수🍜

 

안녕하세요. 삼아인터내셔날 기업문화 블로그입니다.

 

삼아인터내셔날 복지몰운영사업부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의도는 KBS와 MBC 방송국이 자리잡고 있을 때부터 연예인들이 드나드는 맛집이 참 많았던 곳인데요. 현재는 상업지구로 변모하면서 아는 사람만 아는 노포와, 새로 입소문을 탄 맛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직장인 맛집 리스트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삼아인터내셔날의 기업문화 블로그를 개설하며 생성한 [먹어요] 카테고리에는 여의도러 N년차 직장인으로서 변하지 않는 맛을 제공하는 찐맛집을 소개해드릴 예정이었는데요. 사실 이게 참 고민이 많습니다. 더 유명해지면 진짜 곤란한 곳들 뿐이라...

 

하지만 기업문화 블로그의 핵심은 여의도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전달드리는 게 주 목적이니 저희가 자주 드나드는 맛집을 공개하는 것이 여러분의 바람이겠죠? 다들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알고 계신 곳들이더라도 특별한 날에만 방문해주세요. 여의도 직장인의 점심시간 1시간은 웨이팅까지 감수하기엔 너무나 짧고 각박합니다.

 

 

 

여의도는 크게 동여의도와 서여의도로 나뉩니다. 저희 회사가 위치한 국제금융센터 IFC는 중간에 위치한 여의도역 근방이라 중심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63빌딩 근처를 동여의도라고 부릅니다. 침례교회와 재개발을 앞둔 주공아파트가 많은 동여의도에 위치한 망향비빔국수를 첫번째 맛집으로 소개합니다.

 

🚩망향비빔국수(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12)

 

 

사실 저는 이 곳을 2015년부터 들렀습니다. 동여의도에 자주 가는 목욕탕이 있었거든요... 토요일은 휴무인게 아쉽긴하지만 주말이면 대부분 영업을 하지 않는 여의도의 식당인 점을 감안한다면 일요일에만 문을 열어주시는 것도 사장님 쌩유베리감사.

 

 

 

이게 다 똑같은 사진을 돌려쓰는 것 같아 보이지만 절대로 단언코 다 다른 날입니다. 여러분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 중에 어떤 걸 더 좋아하시나요? 다들 평양냉면이라고 하겠지만 저는 곧 죽어도 함흥냉면! 빨갛게 비벼 먹는 비빔국수를 좋아합니다. 망향비빔국수 본점은 영화 <강철비>에도 나오죠. 수갑을 풀어주자 정우성이 허겁지겁 먹는 장면을 보고나면 한 시간 뒤엔 망향비빔국수 여의도점 식탁에 앉아있는 저를 발견.

 

 

 

만두도 같이 시켜야 진짜 맛있는데, 이걸 뭐라고 글로 쓰는 게 맛에 대한 침범이라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1명이 가셔도 비빔국수 하나, 만두 한판은 꼭 시키셔야 하고 비빔국수 먹다가 조금 맵다 싶으면 만두 한입, 국수를 다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만두를 반으로 갈라 듬뿍 적셔서 크게 한입 드셔야 합니다. 점심 배부르게 먹고도 이 글 쓰면서 침 고이는 나, 망향의 노예. 저는 주로 여기서 해장을 한답니다.

 

 

 

보세요. 상추의 셰잎도 깨의 위치도 모든 사진이 다 다르죠? 제 오랜 사진첩에서 몇년 전 방문사진까지 모두 복구한 보람이 있네요.

 

 

 

마지막은 다 먹어따 인증샷.

 

나는 아무리 평양냉면, 평양냉면 노래를 불러도 매콤달달한 비빔냉면이나 국수가 땡긴다 하는 분들은 가셔보시면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1층에 있는 청수보다 더 맛있는데 줄서서 먹지 않아도 돼서 좋아하는 1인.

 

더 맛있는 여의도 맛집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