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월 Team.D 회식&관리자 식사(🍱히바린&🍤KATSU8)

2023. 12. 11. 13:22놀아요

 

 

안녕하세요. 삼아인터내셔날 기업문화 블로그를 운영하는 삼아인입니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다들 출근은 잘 하셨는지요? 주말 내내 봄 날씨만큼 따뜻해서 당황스럽더니 비가 조금 내리니 다시 평년 기온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도 꽤나 심했는데 이 비에 씻겨내려가길 바라봐야겠어요.

 

삼아인터내셔날은 매달 팀회식비를 지급하고 있다는 사실, 이 블로그를 꼼꼼히 탐독해보신 분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으시죠? 오랜만에 팀회식과 며칠 전 진행한 관리자 식사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IFC몰 L3층은 한식, 일식, 중식, 미-중식 등 다양한 아시안 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며칠 전 새로 문을 연 히바린과, 또 몇 달 전 새로 문을 연 KATSU8을 우연히 비교해볼 수 있게 되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히바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L3층 푸드엠파이어 내)

 

 

 

 

막 단장을 마친 곳 답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입니다. 점심시간 내 예약은 따로 받지 않구요. 12시 점심시간 시작하고 내려갔을 때 앞에 웨이팅이 3~5팀 가까이 있었고, 입장은 비교적 순조로웠습니다. 웨이팅 하는 동안 메뉴판을 나눠주고 미리 가결제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저희는 일행이 모두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라 테이블 안내 후 키오스크 오더로 주문했습니다. 

 

 

 

 

이 날의 예산에 맞춰 1만8천원 이내의 메뉴를 주문하라는 지시 하에 저는 안심카츠동 반상을 주문했습니다. 모든 메뉴가 깔끔하게 트레이에 담겨 나오더라고요. 직각으로 딱 떨어지는 새까만 물컵과 티슈 위에 얹어진 흰 조약돌까지 대접받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안심카츠와 달걀 지단 아래로 표고버섯과 소스가 뿌려진 솥밥 같은 것이 나오고,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았습니다. 

 

 

 

 

사보텐처럼 양배추 절임소스와 무침소스가 따로 있었고, 돈가스 소스도 길쭉하게 마련되어있어서 먹을 준비하느라 분주.

 

 

 

 

동료가 주문한 얼큰차돌우동도 빠르게 서빙되었습니다. 분명히 이미지컷으로 봤을 땐 사이즈가 적당하겠다 싶었는데 그릇이 아아아아아아주우우우우 큽니다. 헉소리가 절로 나오는 스케일. 국물도 깔끔하고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잇따라 서빙된 안심카츠. 사진으로만 봐도 육즙이 그득한 게 딱 보이죠? 히바린으로 입장할 때 좌측 월을 보면 편백나무 관련된 영상이 쭉 나오는데, 트레이에 담긴 나무 케이스도 모두 편백인지 아닌지 잠깐 고민. 함께 식사하는 분들이 자취러가 많아서 이렇게 직각으로 된 그릇은 설거지가 하기가 힘들다로 대화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 시작.

 

 

 

 

연이어 등심카츠와 트리플치즈카츠도 서빙되었습니다. '반상'이라는 네이밍이 포함된 게 아니면 주로 하얗고 말끔한 규격 오차 -0.5cm의 트레이에 각맞춰 나오네요. 그래서인지 바삭한 튀김과 촉촉한 육즙이 생생하게 살아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와사비, 히말라야, 레몬 소금 3종이 카츠류에는 함께 나옵니다. 적당히 바꿔서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겠죠? 

 

 

 

 

주문한 메뉴 모두 빠르게 나왔고, 소스도 전부 뿌렸으니 이제 먹어볼까낭.

 

 

 

 

음. 맛있습니다. 저는 일식 특유의 슴슴하고 깔끔한 맛보다는 조금 더 짭짜름한 편을 선호하는 편이라 당일에 그닥 당기는 메뉴가 아니었음에도 안심카츠동과, 함께 나온 유부우동은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함께 먹던 동료가 작년 팀회식 장소였던 돈가스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칭찬했어요.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의 내부와 식기류까지 먹는 맛의 완성도를 보태준 듯 합니다.

 

 

 

 

깔끔하게 단체로 다 먹어버리기. 저는 진짜로, 안심카츠동 양이 너무 많아서 동료들에게 나눠주고 바닥 보이게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일식이 원래 배부른 포만감을 선사하는 요리류는 아닌데. 진짜 양 많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움!

 

 

🚩 KATSU8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L3층 푸드엠파이어 내)

 

 

그리고 이 곳은 히바린에서 30m만 더 걸으면 바로 나오는 KATSU8입니다. 저는 이걸 읽을 줄 모릅니다. 지도에서 검색할때도 '카츠팔'이라고 적으니까 나오네요. 8을 일어로 읽어야하는지 어떻게 읽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간단히 카츠팔인걸로.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입구 사진이 없어 급히 찍으러 내려갔다 왔는데 11시 조금만 넘어도 금융권 점심식사 시간과 겹쳐서인지 내부에 사람이 꽤 많네요. 저는 처음 가본 터라 직장인들 점심 한끼에 대체 얼마나 쓰는건지 궁금궁금. 아, 왜냐면 KATSU8은 히바린보다 금액대가 조금 더 높거든요.

 

 

 

 

이 곳은 후토마끼가 포함된 반상 메뉴가 위주입니다. 대표메뉴인 카츠반상은 치즈카츠와, 위에서 봤던 히바린의 반상처럼 유부우동과 함께 후토마끼가 저렇게 나와요. 동글동글한 접시에 나오니 트레이 구성이 상당부분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다른 느낌이네요.

 

 

 

 

통깨 자동 디스펜서가 잠깐 고장이 났는지 갈린 깨가 아니라 진짜 통깨가 그대로 와르르 쏟아져서 그냥 냅다 치즈카츠위에 부어버리고, 후토마끼는 저는 처음 먹어보는거라 조금 더 근접샷으로 찍어봤습니다. 한 입에 먹기 힘든 김밥 느낌이었는데, 아시다시피 저는 한식파라 4,500원짜리 삼형제김밥이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 미식하시는 분들은 차이점을 아시겠죠...

 

 

 

 

모든 관리자들이 같은 메뉴, 카츠반상(2만3천원)으로 주문해서 풀샷이라고 해도 별 다를 건 없습니다. 문제의 통깨 디스펜서가 저기 보이네요. 제 순서 말고 다른 분이 사용하실 땐 문제없이 갈갉갈갈 요란하게 잘 갈려서 나왔습니다.

 

 

 

 

히바린보다 조금 더 맛있다고 느껴졌던 우동! KATSU8은 위에서 보셨던 히바린보다 5~7천원 정도 반상 가격이 비쌌는데요. 아무래도 흰밥보다 후토마끼가 나오는 차이점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먹는 양이 보통인 저에게는 만족도가 히바린이 더 높았어요. 대신, 우동은 KATSU8이 더 우세했습니다. 조금 더 짭짜롬하고 감칠맛이 풍부했어요.

 

 

 

 

맛이 이러니 저러니 블로그에선 이렇게 써도 꽁밥이니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대표님이 결제해주실 때, 우렁차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나오기.

 

 

 

 

이 날, 관리자 회의로 인해 50분 가량 원래 점심시간보다 늦게 식사를 시작한 터라 저희 테이블이 결제를 하고 일어날 때쯤엔 오픈 직후 같이 깔끔한 내부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돈가스나 일식을 탐구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IFC몰 내 근거리에 위치한 히바린, KATSU8을 모두 경험해보시고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보니 내부 디자인도 같은 듯 다른 느낌이네요. 

 

오늘처럼 비오는 날, 생생우동 한 그릇이면 든든~하게 배부르게 먹었다 하겠지만 일하면서 얻어 먹는 꽁밥은 역시나 맛있고 또 새로운 경험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오늘 8천원짜리 돌솥비빔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메뉴를 선택하셨나요?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