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에 오락실🎮이 생겼어요!

2023. 10. 13. 12:06일해요

 

안녕하세요. 삼아인터내셔날입니다.

지난 주, 저희를 설레게 하는 IFCmall 인스타 포스팅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IFCmall L3층에 오락실이 생겼대요! 두근두근! IFC는 예상 외로 이런 깜짝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는데요. 날씨가 쌀쌀하다 싶으면 붕어빵을 나눠주고, 지난 번 포스팅처럼 할로윈에는 사탕을 나눠주고, 로즈데이에는 가드 분들이 빨간 장미꽃을 한송이씩 전해준 적도 있어요. 그런데 오락실은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IFC에서 근무한 지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만 이런 빅 이벤트는 본 적이 없어요! 꺄아!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죠.

 

 

 

그래서 발견하자마자 공지를 돌렸습니다. 제군들, 함께하세. 모든 게임이 공짜라네. 이 소식에 마음이 동한 동료들이 의기투합하여 점심을 최대한 빨리 먹고(진짜 10분컷) 최대한 빨리 오락실로 향했습니다. 진짜, 온갖 레트로 게임이 다 있었습니다. 스트리트파이터, 철권, 테트리스, 보글보글, 메탈슬러그, 1945, 킹오프파이터스, 더비시바시, 히든캐치5, 미니볼링...

 

 

 

가장 인기가 많았던 농구. 분명 이 게임 신이라고 자부했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저기 사진에 있는 모 부장님이 농구 진짜 잘한다고 자랑자랑 했었는데 37점 실화냐. 엉? 1쿼터 동안 50점을 달성하면 2쿼터로 넘어가고, 또 3쿼터로 넘어가는 방식인데 2쿼터에서 넘어가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열심히 공을 던진 사람들의 후기는, 이거 진짜 빡세요! 팔 운동 대박이야!!! (왜 잘 한다는 그 실력은 보여주지 않는거니 그런거니)

 

 

 

키크기 운동처럼 즐거우면 됐지 뭐.

 

 

 

더비시바시도 열심히 해보구용. 근데, 사진만 받아봐서는 열렬히 내려치는 것 같은 속도감이 전-혀 안 느껴지는데... 

 

 

 

아니, 보글보글도 있었어? 진짜 추억 돋는다.

 

 

 

부아아아아아앙! 오토바이도 타봅니다. 2인 플레이, 3인 플레이가 되는 게임이 많아서 좋았어요. 서로 대결 아닌 대결도 해보고. 게임 시간이 정말 짧은 편인데, 그 속에서 기대와 환희, 좌절과 절망을 모두 지켜볼 수 있어서 더 흥미진진 했습니다.

 

 

 

자동차 운전하는 분 등장. 더 밟아요 밟아!

 

 

 

OO대리님, 게임 하고 있는 거 맞죠...? 즐거운 거 맞죠? 게임 화면 노려보고 있는 거 아니라고 말해... 이건 그냥 게임이라고...

 

 

 

어서오세용. 철권과 스트리트파이터 섹션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농구공도 무섭고 게임은 젬병이라 게임하는 모습 지켜보고 응원하기만 했는데요, 스트리트파이터는 왠지 저의 어린 날이 떠올라서 한번 해봤습니다. 초등학교 앞에 문방구에서 콜팝 하나씩 든 애들이 쪼그리고 앉아서 이거 하고 있었던 기억, 다들 있잖아요. 저는 그때도 해볼 생각은 안했는데 왠지 그냥 얘가 저를 부르더라구요. 근데 너무 계속 이기는 거예요... 나 진짜 신인듯. 춘리로 모든 도전자를 이겨벌임. 어떡해. 지금이라도 프로게이머 해야되나.

 

 

 

와. OO대리님은 안경 끼고 게임했네. 대단하다, 저 승부욕.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 모든 게임을 섭렵하진 못했지만 다들 오랜만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진지하고 냉철하게 오락하는 모습이 아주 역동적이었습니다. IFC,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 아주 환영해. 사실 이 날 이후로 농구 대결 챌린지가 한 번 벌어졌었는데 오락실이 금방 문을 닫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답니다. 조금만 더 오래 해주지...

 

여의도 직장인의 작고 소소한 일탈, 다들 어떠셨나요? 삼아인터내셔날은 채용공고도 그렇고 평균 연령이 31세 밖에 되지 않는 젊은 기업이라 자부하지만, 레트로 오락기를 보니 왠지 세월이 많이도 지났구나 하는 감상이 갑자기 들기도 하고ㅎㅎ 직장인들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대기도 없고, 돈도 들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구요. 더 재밌는 이벤트 많이 만들어주세요!

 

더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